예수님의 부활을 기념하고 감사하며 기뻐하는, 사실상 축제이었으면 하는 바람에 비해 그렇지 못한 현실이 안타깝다.
올해 부활절연합예배 장소는 대전시청 옆 잔디광장으로 정해졌는데 규모가 너무 줄어들었다는 점이 또한 안타깝다. 월드컵경기장에서 드렸던 작년 부활절연합예배는 5만 성도 참여를 목표로 했었다.
작년 부활절연합예배 준비 기간 중에 모 인사에게 들은 말이 있다. 부활절행사를 위해 월드컵경기장을 쓰겠다고 했을 때 시설관리공단에서 걱정을 했다고 한다. 5만명이 모인다면 잔디구장 바닥까지 인파가 붐빌 것이라 잔디관리에 여간 신경이 쓰이는 것이 아니란 것이었다.
그런데 그런 걱정을 한 마디로 일소시킨 사람이 있었으니 그의 말은 이랬다고 한다.
‘걱정하지 마라, 그깟 개독교인들은 자기 교회에만 신경 쓰지 연합행사에는 절대로 안 온다. 오만명? 웃기지 마라. 절대 그만큼 안 온다. 많이 와 봐야 만 오천명이다.’
실제로 그랬다. 겨우 그 정도 밖에 모이지 못했다. 대전의 35만 성도 중에 겨우 그만큼 모였던 것이다. 예수께서 남자만 5,000명을 먹이신 오병이어의 현장에 비할 때 얼마나 초라한 현장인가. 그 당시에는 35만의 성도는 커녕 3만의 성도라도 있었을까.